라이브 2화 배성우 신에 연기, 시위대 해산 경찰 혼란 tvN

라이브 2화 배성우 신에 연기, 시위대 해산 경찰 혼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PD의 힘든 우리들에 삶을 그대로 섬세한 일상을 그린 특별한 노희경작가의 특징은 이 라이브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이광수와 정유미를 앞세웠지만 2화에서는 배성우 배우의 신에 연기는 드라마의 빈틈 없는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시위진압현장에 투입된 상우와 정오는 꿈꿔왔던 것과 달라도 너무 다른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경찰학교만 졸업하면, 이제 진짜 경찰다운 일을 할수 있을 꺼라 기대로 악착같이 버틴 정오와 상수 였다.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사건, 사고가 가장 많다는 흥일지구대 시보로 발령받게 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맡게 된다. 



어렵게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진짜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단계를 밟고 올라가야 한다. 경찰 학교를 이수해야 하고, 시보로 경찰서에서 적응력도 키워야 한다. 이 모든 단계를 거친다고 경찰로서 삶은 매력적일 수는 없다. 어느 작업이나 가질 수밖에 없는 복잡함이 경찰이라고...


경찰학교 졸업을 앞두고 매일 현장에 나가 직접 몸으로 배우는 그들은 하루 하루가 지옥 같기도 하다. 그리고 평화로운 시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채 아무 짓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그들은 조금씩 경찰이 되어가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호의에 어리둥실한 경찰 학교 학생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말에 화가 나지만 목표가 명확한 그들에게는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들은 경찰 학교 졸업 전 마지막으로 간것은 대학교 였다. 학내 분규에 경찰이 적극 개입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학내 비리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은 총장실을 점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들을 강제로 해산 시켜야 하는 일은 이제 막 경찰이 되어가는 그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얼마 전까지는 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했던 그들과 이제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대립하게 된 모습에 복잡할 수밖에 없다.



경찰이라는 다른 시선을 가지게 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경찰일을 그만두지 않는 한 그들의 선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들은 실제 현장에서도 많이 느끼는 미묘한 감정이기도 했다. 얼마전 까지 같은 과 친구가 이제는 시위대와 이를 막는 전경으로 나뉘어 대치했던 시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을 뿐이니 말이다.

학내 분규를 다루는 과정은 하지만 아쉬운이 더 컸다. 과거 익숙한 구호와 노래가 아닌 소녀시대의 다시 만 난 세계를 부르며 농성을 하던 학생들의 모습은 이화여대 분규와 비슷한 맥인 것같이 한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트린 그 시작점이 이화여대 학내 분규에서 시작된것 같다.


당시 경찰이 투입해 강제로 학생들을 제압한 사실은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총장의 요구로 학내에 경찰이 들어와 농성 중인 학생들을 강압적으로 끌어내는 과정 은 다시 박정희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극 중 남녀가 다니는 학교로 달라지기는 했지만, 누가 봐도 이 상황은 이화여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주인공들이 학생들을 끌어내는 것에 힘겨워하는 장면이 더해지고 경찰의 입장으르 대변한다는 비판을 비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여전히 현장에서 강압적인 경찰들의 행동으로 트라우마에 쌓인 학생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굳이 이를 언급해야만 했을까? 아쉬움은 크다. 이 과정이 초짜 경찰이 진짜 경찰로 성장해 가는데 중요한 의미로 작용하겠지만, 여전히 아파하는 학생들에게는 답답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찰인 아내 안장미 배정옥은 남편이 싫다. 두 아이를 낳고 살고 있지만 이제는 이혼을 생각하는 중이다. 같은 경찰로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며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경찰로서는 승승장구하는 남편이 자랑스럽지만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로서는 0점이다.

가정에 대한 그 어떤 관심도 없다. 시부모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도 덤덤하다. 장례식에서 유일한 사촌형제를 맞이하고도 엉뚱한 소리를 하는 이 남자 더는 함께 하고 싶지 않다. 형사로서 유능할지는 모르지만 가족으로서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 이남자와 더 이상 같이 살 이유가 없다.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에 양촌은 어쩔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신변을 비관하고 바다에 뛰어드는 남자를 그대로 두고 갈수가 없었다. 선배 호철은 그저 응급전화만 하자고 했지만, 양촌은 그대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었다.

파도에 밀려 점점 바다로 향하는 남자를 힘겹게 구해 나와 응급 조치를 하는 양촌 그리고 이내 도착한 응급대원들과 경찰 응급 대원들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이 아닌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 상황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던 양촌은 차안에 있어야 했던 호철이 차에 없음을 뒤늦게 확인했다. 그리고 바다에서 호철을 구한 응급 대원들이 이미 사망했음을 확인하는 장면을 보면서도 응급 조치를 멈추지 않으며 우는 양촌은 압권이었다.


자신을 구한 사람을 살린 후 다시 사수이자 선배인 호철에게 달려가 응급조치를 하지만 이미 늦었다. 시부모와 선배의 장례식이 한날 한시에 열린 이 상황은 아주 최악이다.



선배를 잃은 것도 억울한데 자신이 술을 마시고 취해 바다로 뛰어들어 이를 구하려던 호철이 사망했다는 식으로 뉴스가 나왔다.

경찰 서장이 미제 사건을 해결하고, 바다에 뛰어든 사람을 구한 사실은 뺴고 한심한 경찰로 인해 유능한 경찰을 잃었다는 식의 상황을 만든 것에 분노한 양촌은 서장을 폭행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앙숙이었던 상황에서 왜곡을 통해 희생양 만들기를 한 서장을 그냥 두고 볼수 없었던 양촌이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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