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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에 대해서, 복싱 기본 자세

dachshund-dream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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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에 대해서, 종합 격투기중 모든 파이터들의 필수 과목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여, 지금은 주먹을 사용하는 격투기 중 최고에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투기 종목에서도 복싱의 기술을 도입한 기술이 많으며 종합격투기를 할때도 가장 필수 과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복싱다이어트  [복부및 허리군살제거ⓒ weavingboxing3.modoo.at. 가족같은 복싱클럽 1:1 전문, 포토샵 , 수정: 닥스훈트의 꿈)


복싱단련 기간

복싱초기에는 주먹이 무섭기 때문에 눈을 감는 초보자들이 많아지고, 등을 돌리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되는데, 5달에서 6달이상 꾸준히 1:1 트레이너 수련을 받게 되면 그때부터 주먹이 날아오는 것을 보게 되고, 어디로 날아오는 지 알고 자동으로 몸과 마음이 하나로 되어 주먹을 피하게 되고,  장시간에 수련을 더 하게 되면 어느 정도 같이 보면서 때릴수 있게 된다.


공격기술이 훅, 스트레이트, 잼, 어퍼, 사이드런지, 더킹 이렇게 몇가지 밖에 없어 단순한 무술로 볼 수도 있겟지만, 이런 기술이 적은 만큼 반복적인 훈련으로 그냥 훅훅 내지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서 예측하고 예측 동장으로 생각해서 공격할 루트를 정해야 하는 복잡한 무술이기도 하다. 펜싱종목중 오로지 상반신공격만이 카운트 되는 사브르 종목이 제일 어려것과 같은 맥락이다.


(사진:  복싱 기본 자세  [풋워크 복싱자세ⓒ dachshund-of-dream.tistory.com. 복싱 기본 자세, 포토샵 , 수정: 닥스훈트의 꿈)


풋워크 복싱에서는 발차기를 쓰지 않는다.

복싱의 발동작 복싱을 할때 가장 먼저 배우고, 제일 중요한 기본 기술인데, 어느 무술이든 몸의 움직임과 발동작은 매우 중요하지만, 간합 싸움이 치열한 복싱은 발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기본 스탭이라고 많이 부르곤 하는데, 외국에서는 풋워크라고 한다. 한국에서 부르는 스탭과 같은 의미로 볼수 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양발을 어깨 만큼 넓이 만큼 벌리며, 왼발을 앞으로, 오른발을 뒤로, 발의 양 위치가 사선인 10시 방향으로 대치하게 하고 발끝은 2시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그러나 그림에서 보다시피 사람에 따라 뒷발의 방향이나 위치 등이 제각기 다르다. 그리고 제각기 다른 자세가 존재하는 이유는 각 코치마다, 강조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양 발이 사선을 향하는 스탭이 일반적인 이유는 좌후좌우 일정한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다. 즉 발 바깥 방향인 왼쪽, 왼손잡이라면 오른쪽 방향으로의 기동성은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지만 그건 인간의 신체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림:  미국에서 가르치는 복싱자세  [풋워크 복싱자세ⓒ dachshund-of-dream.tistory.com. 복싱 기본 자세, 포토샵 , 수정: 닥스훈트의 꿈)


반면 상기 이미지 하단에 있는 뒷발을 수직으로 놓고 45도로 꺽어 두는 자세의 경우에는 그만큼 뒷손 펀치를 빨리 내밀수 있는 장점이 있는 셈이다. 일반적인 자세라면 뒷발을 틀면서 지면을 박차고 펀치를 내밀어야 하지만 이 자세 같은 경우는 그대로 지면을 박차면서 펀치를 내밀면 된다. 대신 직접 스탭을 취해보면 초보자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알 수 있겠지만, 전진 스탭이라면 몰라도 좌우 기동은 매우 불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자세는 대개 맷집과 펀치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들이 몇 대 맞을 각오로 일직선으로 상대를 향해 파고 들며 보다 빠르게 펀치를 날리기 위해 사용된다.


상기 이미지 상단 우측의 자세는 전혀 반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자세의 경우는 정석대로 뒷발을 틀면서 펀치를 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물론 당연히 실전에서는 뒷발을 완전히 틀지 못한 상태에서 펀치를 치게 되고, 뒷손으로 내미는 펀치, 주포의 위력이 감소하게 된다. 대신 이 자세는 전후 좌우 기동이, 특히 우측, 외손잡이라면 좌측과 뒷쪽으로 이동이 매우 원활하다. 때문에 대개 펀치력이 약한 선수들이 어차피 약한 펀치력에 집착하지 않고 링을 빙빙 돌고 뒷쪽으로 재빠르게 도망치며 아웃복싱을 구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세이다.


제자리 스탭

처음에 발을 뛰는데 익숙해지라고 배우는 기본 스탭이다. 역시 알려주는 코치에 따라 다른데 양발을 동시에 뛰도록 가르치는 곳이 있고 체중에 따라 앞뒤로 실어서 앞발과 뒷발을 교차해가면서 제자리에서 움직이라고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앞발과 뒷발이 교차해서 움직이는 제자리 스탭은 발꿈치가 지면에 닿게 한다. 그리고 반대로 양발을 모두 뛸 경우 뒷꿈치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양발바닥 앞부분이 체중을 고루 분산하게 해야 한다. 너무 높게 뛰지 말고 사뿐하면서도 자주 빠르게 뛰고 초보자들은 처음에 하면 익숙하지 않아서 발바닥 부터 장단지 까지 근육통을 겪기도 한다.


전진, 후진, 사이드 스탭 

보통 제자리 스탭에서 앞이나 뒤, 옆으로 움직인다. 앞발과 뒷발이 교차할 경우 움직이는 방향 쪽으로 발이 먼저 움직이고, 뒷발이 따라온다. 이에 따라 전진할 때에는 뒷발에, 후진할 때에는 앞발에 힘이 더 실린다. 전진하면 움직이는 방향은 상황에 따라 12시 혹은 10시 방향으로 가는데, 사선인 10시방향 전진은 전진을 하면서 상대방의 측면도 함께 노리기 위한 것이다. 움직이는 방향과 박자는 상황이나 전략에 따라 다르게 한다.


베이직가드 basic guard

보통가드인데 양손을 눈높이에 올리고 뒷손은 오른쪽 뺨에 붙인다. 다른 무술에도 자주 보이며, 복싱의 기본 펀치는 이 자세를 기준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림:  베이직 가드  [보통가드ⓒ dachshund-of-dream.tistory.com. 복싱 기본 자세, 포토샵 , 수정: 닥스훈트의 꿈)


보통가드이긴 하다 사람마다 이 기본자세에서 손의 높이와 위치가 천차만별로 다르다. 뒷손의 커버링을 턱 옆에 붙일 때도 있고, 이마까지 높일 때나, 눈밑에 위치하는 경우 혹은 코앞에 두는 경우도 있다. 통상 코앞에 두는 경우는 직선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고, 턱의 밑이나 옆에 붙이는 것은 공격에 더 주안점을 두되, 방어시 커버링을 올리기 수월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마까지 높이는 경우는 방어에 주안점을 둔 형태다. 앞손을 이마위로 올리는 경우나, 조금 밑에 두는 경우, 앞손을 조금 더 피는 경우, 조금 더 굽히는 경우등 스타일이나 체형에 따라 다른 모습도 보여준다. 이마위로 올리는 것은 역시 시야보다 방어를 밑에 두는 경우는 방어보다는 시야에 주안점을 둔것이다.


크랩 가드 Crab guard

크로스 암 가드에서 앞팔을 아래로 내려서 눕혀 복부를 보호하는 자세이다.

(그림:  크랩가드 [복부를 보호하는 자세ⓒ dachshund-of-dream.tistory.com. 복싱 기본 자세, 포토샵 , 수정: 닥스훈트의 꿈)



왼손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복부를 완벽히 보호하는 이점이 있지만, 머리가 뒷손으로만 방어되어 빈약하기 때문에 어깨 브로킹이나 회피에 의존하게 된다. 즉 머리의 방어에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가장 배우기 어렵고 활용하기도 어렵다. 아웃복서하면 떠오르는 가드로, 플리커 잽은 사실상 이 가드를 위한 특수자세이다. 


공격 기술

어떤 복싱 펀치든 치는 느낌이 아니라 던지는 느낌으로 써야 한다. 즉 주먹은 굳게 쥐더라도 팔은 유연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힘의 낭비를 줄여서 체력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더 힘있게 치기 위해서다. 자세히 이야기하면 펀치를 내 뻗는 순간 중간에는 주먹을 꽉 쥐지 않으며 목표타켓을 타격하기 직전 주먹을 굳게 쥐어야 한다. 그리고 주먹을 사용하여 날리는 방식이 공격 기술이다.


플리커 잽 Flicker jab

크랩 가드 상태에서 아래에서 위로 올리듯이 치는 잽은 펀치방법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은데 미트를 치는 방법으로 금방 익힐수가 있다. 그러나 앞손을 내려놓는 크랩가드 자체가 조금 어려운 편이고 본래 정석의 잽은 게적이 직선인데 비해 플리커는 밑에서 위로 쳐 궤적 자체가 사선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동거리가 더 긴 편이라 스파링시에는 상대방의 커버링에 막힐 확률이나 미리 캐치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림:  플리커 잽 [크랩 가드에서 올리듯ⓒ dachshund-of-dream.tistory.com. 복싱 기본 자세, 포토샵 , 수정: 닥스훈트의 꿈)


앞손을 내려놓아 시야를 완전히 개방하여 상대방의 움직임에 극도로 집중하여 반응하는 것이므로 눈과 리치, 반응속도가 좋아야 잘 쓸 수 있다. 앞손의 커버링을 내려놓으면 앞손으로 가려지는 부분도 없을 뿐더러, 상대방의 공격을 유도하거나 빈틈을 만들 수 있으므로, 기회를 만들거나 기다렸다가 사각에서 잽을 날리는 방식이다. 비록 이동거리가 길어 정석 잽보다 도달시간이 조금은 걸리지만, 궤적이나 각도가 다양하다. 셋업동작으로 가볍게 톡톡 데미지를 저거나 연타를 넣는 방법등도 연계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스트레이트 Straight

뒷주먹을 뻗으면서 치는 펀치. 크로스라고도 한다. 견제보다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데미지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그림:  스트레이트 [뒷주먹을 뻗으면서 치는 펀치ⓒ dachshund-of-dream.tistory.com. 복싱 기본 자세, 포토샵 , 수정: 닥스훈트의 꿈)



사람에 따라서 콤비네이션 때 일부러 발을 돌리지 않은 가짜를 섞어서 결정타에만, 허리와 발을 돌리기도 한다. 잽과 함께 원투의 연계기로 가장 많이 쓰이지만, 단타로도 쓰이며 특히 들어오는 상대방을 저지하기 위해 카운터로도 자주 사용이된다.


훅 Hook 

갈고리 모양 ㄱ 모양으로 고정시키며, 칠 때 팔은 가로로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보통 거울을 보고 연습할 때 주먹이 너무 나가 거울에 비친 자기 턱을 넘어가지 않고 팔의 각도도 90도를 유지한다.

(그림:  훅 [ㄱ 모양의 자세ⓒ dachshund-of-dream.tistory.com. 복싱 기본 자세, 포토샵 , 수정: 닥스훈트의 꿈)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서 치는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팔의 각도도 항상 달라지고 팔 뿐만 아니라 앞서 스트레이트와 마찬가지로 전신이 특히 발과 허리가 함께 움직여서 힘을 실어준다. 공격거리는 스트레이트보다 짧은 대신 원심력으로 더 체중을 싣게 되므로 강력한 타격이 가능하다.


주먹의 각도에 따라 다른 방법이 3가지로 나누어 진다.

숏 훅 short hook 가장 기본적인 훅 팔의 각도가 좁은 대신 주먹과 팔꿈치의 각도가 수직이기 때문에 더 무겁게 체중을 실을 수있고 접근전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상대선수의 가드가 조금이라도 어설프면 맞을 때 십중팔구 그대로 녹다운 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롱 훅 long hook 팔의 각도를 넓혀서 길게 치는 훅 팔꿈치가 주먹이 직각이라 운동량을 그대로 전달하는 숏 훅에 비해 팔의 각도가 넓어 운동략이 분산되기 때문에 위력은 숏 훅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그만큼 공격거리가 길어서 멀리 있는 상대를 타격할 때 자주 사용되고 몸이 옆으로 돌아가는데다 손을 길게 뻗기 때문에 굉장히 무너지기 쉽고 위빙에 가장 취약한 기술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스윙 swing 훅의 자세를 넘어서 옆이나 사선으로 마구 휘두르는 펀치 펀치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스트레이트 만큼 리치가 길긴하지만 자세가 너무 크기 떄문에 복싱에선 싱중팔구 텔레폰 펀치가 되어버린다. 


다른 무술에 비해 직관적이기에 복싱의 실전성은 매우 높아 길거리 싸움에서도 복서가 시비 거는 상대를 가볍게 농락하는 동영상이나 gif 등이 떠돌아 다니기도 한다. 이런 이유는 길거리 싸움의 특징에 있는 데 발차기는 배우지 않으면 능숙하게 쓰는 게 불가능하고 그래플링은 아예 일반인들은 시도할 생각조차 못한다. 그러면 결론은? 당연히 단순 주먹 싸움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주먹만으로 싸우면 제일 강한 무술이라고 할 정도로 특화된게 복싱이다. 하지만 주먹만 쓰는 무술이다. 보니 다른 투기 종목 진출시 발차기와 잡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손은 인간이 가장 많이 쓰는 신체부위이고, 싸움에서는 본능적으로 상대를 가격하기 위해 주먹질을 쓰기 마련이죠. 즉 가장 직관적인 공격 방식을 고도로 숙련된 상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듯이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복싱의 워크는 다른 여타 무술에서도 높이 평가받기에 숙련된 복서를 상대로 말처럼 발로 차서 제압하거나 잡아서 상대하는 것은 이론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수준급의 발차기 실력을 가진 프로 선수들만 가능하다.


무엇보다 복싱은 근대 격투기의 시작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격투기를 근대화, 과학화시키는 데 가장 앞서 있었던 무술이고 풋워크, 가드, 거리감각, 근력, 체급 및 근지구력 운동 등 근대 격투기에 필수요소로 취급받는 개념과 체계들이 처음으로 정립된 격투기가 바로 복싱이다. 물론 전근대 전통무술에서도 유사한 개념이 없지는 않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체계화시키고 결정적으로 근대적인 과학, 의학 지식까지도 도입하여 고도화시키는 작업은 복싱에서 시작되고 완성되었다. 그렇게 때문에 투기 종목의 역사에서 복싱이 남긴 족적은 정말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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